게임전문학원에서 캐릭터일러스트를 배운다구? 2019.04.08 15:45:23


저는 여행을 어어어엄청 좋아해요!

사실 여행작가나 사진작가가 돼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여행하는 게 저의 꿈이었는데요,

글이나 사진에는 영 소질이 없더라고요..

그나마 제가 여행 말고 좋아하거나 좀 잘할 수 있는 게 바로 그림 그리는 거였어요.

어릴 때부터 텔레비전에 나오는 만화캐릭터 따라 그리는 걸 그렇게 좋아했었거든요,

늘 연습장이랑 연필, 색연필 가지고 책상에서 끄적거리는 게 저의 취미였어요.

그래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도 또 저 스스로도, 커서 그림 그리는 일을 하게 되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어요.

그런데 뭐 살다 보니 인생이 뜻대로 되지만은 않더라고요,

제가 그림에 관심이 떨어진 이유도 있었고, 예체능 분야로 진로를 정한다는 게 쉬운 길이 아니잖아요.

일단 비용도 많이 들고, 중고등학생 이후로는 그림보단 공부에 집중하다 보니

자연스럽게 미술 쪽과는 멀어지게 된 것 같아요.





그랬던 제가 20대 중반이 되고서야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..

무슨 일이냐구요?

사실 고등학교 이후로는 거의 그림을 그리지 않고 살다가

이제 대학도 졸업 할 시기가 오고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까

 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.

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,

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일단 다 집어치우고 여행이나 갔다 오자

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.

그 곳에서 처음으로 길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보니

 어릴 적 꿈꿨던 나의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.

사실 대학생활을 하면서 회화나 디자인과 학생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련이라는 걸 종종 느꼈어요.

나도 계속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면 저 친구들과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건물에서 공부했을까.. 뭐 이런..

 






그래서 대학생활 내내 취미로라도 그림을 다시 그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

그렇게 생각만하다가 여행을 계기로 마음을 확실히 먹게 되었어요.

그런데 그림에도 여러 종류가 있잖아요,

처음에는 수채화나 유화 그림을 좀 그려볼까 하다가

이것저것 재료 살 것도 많아지고 들고 다니기도 힘들어서 취미로 배우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이더라고요. 그렇다가 알 게 된 게 바로 디지털드로잉으로 작업하는 캐릭터일러스트였어요.

가끔 SNS를 통해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올리는 작품들을 구경할 때가 있거든요,

웹툰은 아니지만 한 두컷 짜리의 짧은 에피소드식 툰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구요

그러면서 일러스트 쪽으로 관심이 기울더라고요. 제가 어릴 적 즐겨 그렸던 캐릭터 그림에도 더 적합 했구요. 캐릭터일러스트도 요새는 다 디지털그림으로 작업을 하잖아요, 게다가 타블렛만 있으면 추가로 재료비 들일 필요도 없어서 더 좋았어요.

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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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아무래도 일반 미술학원은 많은데 디지털드로잉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을 찾는 게 많이 힘들더라고요

인터넷 검색 열심히 해봐도 캐릭터일러스트 학원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

일단 가장 잘 알려진 학원으로 상담을 받으러 가게 되었어요

그곳이 지금 제가 캐릭터일러스트를 배우고 있는 학원이 되었구요 ^^

일단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 아직 가지고 있던 타블렛이 없었기 때문에 그 부분에 대해 여쭤보았었어요

초보가 쓰기 좋은 타블렛을 추천해주시거나

타블렛이 없어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에 대한.. 

다행히 학원 강의실

에 타블렛이 비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장 소지하고 있는 타블렛이 없더라도 

수업을 듣는 데에 있어서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

지금은 제가 개인적으로 하나 가지고 있고 싶어서 구매를 한 상태에요 ^^ 

앞으로 캐릭터일러스트를 계속해서 해 볼 예정이어서 개인작업을 위해 장만 했답니다 !







사실 제가 사는 지역에 그냥 일반컴퓨터학원에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

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있었지만

저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캐릭터 디자인에 좀 더 중점을 두고 배우고 싶었어요

그래서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는 곳이 아닌 

디자인까지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기 때문에 학원을 찾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

그러다가 정말 생각지 못한 학원을 찾게 된건데요

제가 상담을 받고 수강을 하게 된 학원은 게임전문학원이에요.


 





어떻게 게임전문학원에서 캐릭터일러스트를 배우냐구요…? 

이 학원은 게임 플레이 하는 걸 알려주는 곳이 아닌

게임기획, 디자인, 프로그래밍 등 게임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에요

게임에서는 캐릭터, 몬스터, 배경 등 디자인 요소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학원에서는 게임 원화과정이나 그래픽 과정 등 제가 배우고 싶은 캐릭터일러스트에 관한 부분도 전문적으로 가르쳐주고 있더라고요. 제가 원한 타블렛이나 툴 사용법도 배우면서 디자인적인 부분까지 잡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







일단 저는 어릴 때 손그림 그려본 게 전부였기 때문에

우선적으로 타블렛이나 포토샵 사용하는 법에 대해 배우게 되었어요

그 수업에서는 그 두가지의 사용법 말고도 인체 드로잉에 대한 심도있는 수업도 함께 받았기 때문에

 캐릭터일러스트를 원하는 저에게 꼭 필수였던 과정이었죠

단순히 사람형태 몇 번 그려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, 비율, 비례, 표정, 헤어스타일, 양감, 질감, 근육, 골격 등

인체 해부학을 바탕으로 사람의 형태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

그림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수업이랍니다. .









또 채색에 관한 부분도 심화적으로 배워야 되겠죠

단순히 예쁜 색, 멋있는 색을 칠한다는 개념이 아닌 명암, 양감, 질감 등에 대한 심도있는 학습으로 

캐릭터를 보다 더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지요.

학원을 다니 전엔 캐릭터 디자인에 대해 굉장히 쉽고 단순하게 생각했었어요.. 

하지만 그림만 잘 그리면 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세부적인 것들까지 신경 써야 하더라구요. 

독학으로는 하기 힘든 부분들을 현업에 종사하시는 강사님으로부터 피드백 받아가며 

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당.








창작은 모방에서부터 시작한다지요

창작력을 기르기 위해 모작과 더 나아가 응용모작을 통한 연습도 꼭 필요해요

처음엔 이미 완성 된 그림을 그대로 따라 그리는 것도 어렵던 제가  

수업과정을 통해 창작까지 하게 되다니  너무 신기했어요~!

제가 다니는 곳은 게임전문학원인 만큼 

게임분야로 취업까지 생각하면서 포트폴리오 제작도 하고 있는 수강생들이 많아요

그리고 수강생들마다 1:1로 멘토선생님이 배정되어서 멘토링을 해주시고

수업관련해서 관리도 해주시니 편하답니다.








저는 그런 수강생들과는 좀 다른 목표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지만 

취미로만 생각하고 배워보려던 캐릭터일러스트레이터가 지금은 또 다른 꿈이 되었어요

저는 취업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여행도 자주 다니면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게 저의 최종 꿈이에요

그래서 요즘은 SNS도 시작하면서 제가 그린 작품들을 틈틈이 올려보고 있기도 하답니다

요즘은 국내여행도 가끔 하면서 캐릭터 뿐 아니라 제가 본 여행지의 풍경도 디지털로 그려보고 있어요.

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좋지만 제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도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아요

또 타블렛만 가지고 있으면 어디서든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더 편해요.








저는 종종 대전 SBS아카데미게임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며 

다른 수강생들의 포트폴리오를 구경하곤 하는데요!

어찌 보면 저보다 먼저 배운 선배님들의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

다들 실력이 장난 아니죠.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많은데 말이에요

저도 열심히 배워서 제 캐릭터도 학원 홈페이지에 실렸음 하는 바램입니다!!

제는 취준생에서..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로써 준비를 하고 있지만.. 

어찌됐건 제가 하고 싶었던 걸 배우면서 준비를 하다 보니 확실히 덜 스트레스에요

아직 실력도 한참 멀었지만 종종 SNS로 칭찬도 받고 가끔이어도 작품의뢰를 받기도 하구요

그럴 때면 제 꿈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뿌듯합니당.







혹시 몰라 저만의 슬럼프 극복 팁을 말해드리자면 

저는 '연습만이 살길이다' 라는 마음으로 불안해질 때마다 학원자습실을 찾아가요

강사선생님이 수업만 없으시다면 혼자 자습하다가도 찾아가서 여쭤보고 그때그때 피드백을 받을 수 있거든요. 수강생들을 위한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학원이랄까요





요즘은 개성시대잖아요전문 아티스트가 아니더라도 

SNS를 통해 개인의 예술성이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열려있는 것 같아요

여러분들도 저처럼 디지털드로잉에 관심이 생기신다면 제가 다니는 학원 추천해드릴게요

제가 다니는 지점 말고도 전국적으로도 지점이 여러 개 있다 보니까 가까운 학원 홈페이지 통해서 확인해보쎄용 ~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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